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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체육시설 사용료 현금영수증 부정발급 여수시정 공무원 무더기 덜미공공시설 사용료를 자신 명의 현금영수증으로 부당하게 발행해 수천만 원의 세금을 공제받은 공무원들이 수사를 받고 있다. 여수경찰서는 8일 여수시청 공무원 A씨를 포함한 4명을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여수시가 운영하는 테니스장 이용자들이 지불한 공공체육시설 사용료를 자신의 앞으로 돌려 부당하게 현금영수증을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총 630건에 3,500만 원 가량을 부정하게 공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올해 1월에도 순천시 소속 공무원 B씨와 공무직 직원 6명 등 7명이 현금영수증을 부정하게 발행한 사실이 드러나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순천시가 관리하는 공공수영장과 각종 체육시설, 문학관 등 공공시설에서 근무하면서 타인이 지불한 이용료 일부를 현금영수증으로 부정 발행한 혐의다. 이들은 이용자들이 현금을 지불한 뒤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을 경우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부정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 발행한 영수증은 총 3,437건, 금액은 8,000만 원에 달한다. 이들 공무원들은 연말정산 시 세금을 공제받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은 전남도 사무감사에서 드러났으며 경찰은 감사를 토대로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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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 나서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가 지난 8일 화치동 산단주유소 삼거리에서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역교통안전협의체’는 시 교통과, 여수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등 교통 단속 권한이 있는 기관들로 구성됐다. 이날 활동은 최근 자주 발생하는 바퀴 탈거, 적재된 중장비 이탈 등 화물자동차의 대형 교통사고의 예방과 ‘안전한 여수,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화물자동차 적재 화물 이탈 방지 기준 미준수, ▲불법 판스프링 및 불법 개조 등 화물자동차의 불법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실시했다. 지역교통안전협의체는 이번 단속을 시작으로 활동을 본격화하며, 특히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에서 실시 예정인 전라·경상권 합동단속에 대비해 수시․정기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화물자동차 운수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자발적인 불법운행 근절이 필요하다”며 “시에서도 운송사업자와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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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도시 여수시, 여성안심귀갓길 조성에 힘써여성친화도시 여수시가 범죄취약지역에 솔라표지병과 로고젝터를 확대 설치하며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광무동, 학동, 여서동 뒷골목 및 원룸촌 일대 등 3개소에 솔라표지병 112개와 로고젝터 3대를 추가 설치했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어두운 골목길,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 등에 ▲밤에 빛을 내는 바닥조명인 솔라표지병과 ▲바닥에 특정 로고나 문구를 투영해 주는 LED 장치인 로고젝터를 설치하고 있다. 야간에 조도를 개선해 통행자의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함으로 설치 지역은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여수경찰서 범죄예방진단과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지난해까지 원룸 밀집 지역인 미평동과 어두운 골목길이 많은 부영여고 일대에 여성안심 귀갓길을 조성했으며, 지속적인 유지보수 작업을 추진하고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인 범죄 예방 및 주민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범죄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여수’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는 여성안심지킴이집(47개소), 안심벨(49개), 여성안심콜센터(☎1899-2012), 여성안심택배함(5개소), 여성안심귀갓길 안내도(2개소) 사업 등 7개의 여성안심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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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후폭풍 ? 여수을 지역구 소속 전 현직 도. 시의원 비방 명단 올려 괴문서 파동22대 총선 끝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현직 여수을 지역구 소속 도, 시원들에 대한 비방 문건이 노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름이 거론된 이들 지역 정치 인사들은 익명의 문건 작성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여수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본지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여수을 지역구 일부 의원들을 거론하면서 정계 은퇴할 사람'이라는 제목의 출처 불명 문건이 불특정 다수에 살포된 정황이 포착됐다. 내용을 보면 여수시 배반 정치청산(정치발전 저해)'라고 적혀있다. 해당 문서에는 시도의원과 특정 정당 당직자 등 13명의 직책과 실명이 나열돼 있었다. 사유 및 선수라고 적은 란에는 '특가법', '부동산투기 의혹', '기회주의자', 부패의 모사꾼' 등 비방성 내용이 기재됐다. 이 밖에도 '범죄전력', '가정문제', '기회주의자', '배신의 아이콘', '눈물의 미소' 불륜 등도 적혀 있었다. 그러면서 여수지역 여수시 더불어민주당(을) 지역위원회 정치 악의 축이다', '이자들을 누구든 정치에 가까이 둬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적었다. 여기에 '주군을 내팽개친 행위는 인간 도리상 어떠한 명분으로도 이해될 수 없는 행위'라며 '간신배만 남았다. 간신배에게 속고 있다', '2~3번, 4번 의원 하였으니 정치은퇴 하시라'는 내용도 담겼다. 결국, 지난 총선에서 조계원 당선인과 경선 과정에서 낙마한 김회재 의원의 측근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문건 출처는 민주당 여수시(을) 당원 및 상무위원으로 기재됐다. 우편으로 발송된 해당 문건 발송지는 광주광역시 북구 우체국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세 주소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출처 불명의 괴문서 수백 통이 불특정 다수에 보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 이후 새롭게 짜일 지역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특정 인사들을 흠집내려는 목적으로 앙심을 품고 괴문서를 작성해 배포한 것으로 지역 정가는 보고 있다. 조계원 국회의원 당선인 측 관계자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내용으로 특정인을 비방하기 위한 유언비어로 보인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용의자가 특정되면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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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판 자리 도주 의혹 여수시의원 혐의 드러나나?여수시의회 현직 시의원이 경찰의 도박장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 다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본지 4월 23일, 25일 기사 참조) 현장에 같이 있었던 일행이 A 의원과 도박을 했다는 진술이 나와 관심이 높다.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8일 오후 8시쯤 여수시 신기동 한 주택가에서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박 현장에 있던 50~60대 남녀 5명 신원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 현직 A 의원도 도박 현장에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혐의를 인정했으며 A 의원도 동석한 가운데 함께 도박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점당 500원~1,000원의 판돈으로 고스톱을 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상습적으로 도박판이 벌어졌다는 주변 제보를 입수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 경찰이 도박판을 급습하자 현장에 있던 김모 의원은 주택 2층 계단에서 내려오던 중 넘어져 팔이 골절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도주 의혹이 확산하자 김모 의원은 도박이 아닌 지인과 재미로 한 것이고 도주가 아닌 몸을 피했다가 계단을 내려오는 과정에서 팔을 다쳤다며 도박 의혹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복수의 여수시의회 의원은 평소 A 의원의 의정 활동을 보더라도 성실한 모습을 봤기에 이런 소식을 접해 당혹스럽다면서 병원 진료를 받는 만큼 쾌유가 우선이 아니겠냐며 말을 아꼈다. 한편 (사)여수시민협은 이번 사건을 놓고 분란을 일으킨 A 의원에 대해 여수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비롯한 시의회에 대해 시의회 제명 조치와 함께 경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조만간 A 의원이 퇴원 후 당사자 진술을 듣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더불어 A 의원을 포함한 6명에 대해서는 불법도박 등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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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찰서, 전국 소년체전 대비 불법촬영카메라 합동점검 나서여수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에 불법 카메라 설치 유무를 점검했다.여수시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활동은 진남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 내 탈의실, 샤워장,화장실등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유무를 사전 점검했다. 또 불법촬영은 범죄임을 알리는 홍보스티커를 공중화장실 등 8개소에 부착했다.박규석 여수경찰서장은 "전국 소년체전․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화장실을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불안요소를 사전에 차단에 나섰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불법 촬영 근절을 위한 선제적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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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도박 파문 일으킨 여수시의회 의원 사퇴할 것최근 여수시의회 A 의원이 여수시 주택가에서 도박판을 벌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을 피해 도주 중 팔을 골절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는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지역 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본지 23일자 기사 참조) 해당 의원 상습도박판이 아니며 지인들과 재미로 한 것이고, 특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하다가 팔을 골절당한 사고가 났다는 발은 과장된 것이라면서 계단을 내려오다 발을 헛디디어 다쳤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를 놓고 여수시민협,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YWCA, 여수YMCA, 여수일과복지연대, 전교조여수시지부, 여수대안시민회로 구성된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도박 사건의 의혹을 일으킨 A 의원에 대해 여수시의회는 여수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징계기준에 의하면 비위 행위에 대해 제명할 수 있으므로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해당 의원을 제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A 의원이 속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의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했음을 공개 사과하고 해당 의원을 제명 및 출당시킬 것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날을 세웠다. 이들 단체는 “도박은 범죄이며 범법 행위자는 당연하게 처벌받아야 한다”면서 “더욱이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은 가중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지금 여수시의회는 제236회 임시회를 열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회기 중 시의원들이 당연히 출석해야 하지만 해당 시의원은 병가를 사용해 회의에 불참하고 있어 시의원으로서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심각한 도박과 같은 범법행위를 용인해서도 안 되고 묵과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선출직 공무원 모두가 인지하길 바란다”면서 “수사당국인 여수경찰서는 도박에 연루된 시의원을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일으킨 해당 의원 또한 시민을 대표하는 자로서 시민을 기만하고 시의원의 품위를 훼손하였으므로 의원직을 자진사퇴 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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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찰, 빗길 사고 잦은 덕양 IC 교통환경 개선여수경찰, 빗길 사고 잦은 덕양 IC 교통환경 개선 전 후 비만 오면 차량 미끄럼 사고를 일으키며 사고가 잦았던 여수~순천 간 자동차전용도로 덕양IC 교차로 소라육교에 미끄럼방지 포장을 새롭게 설치하면서 사고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여수경찰서(서장 박규석)에 따르면 “최근 17번 국도 자동차 전용도로 상 덕양 IC 교차로 소라육교에 순천방면 구간을 그루빙(도로에 홈) 및 미끄럼방지 포장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비만 오면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에 충격하는 사고 발생이 잦았던 곳이다. 여수 경찰은 교통사고기록과 문제점 등 자체 분석을 통해 도로관리청인 순천 국토관리 사무소측과 협의해 신속한 예산 확보로 최근 미끄럼방지 포장을 마쳤다. 지난해도 유사한 사고가 있어 개선했지만, 좀처럼 빗길 미끄럼 사고가 줄어들지 않아 이번에는 근본적으로 퇴색된 검정 부분을 드러내고 다시 그루빙을 실시했다. 이후 여러 차례 비가 내렸지만,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선제적 조치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수 경찰은 향후 속도를 제어할 필요가 있어 철교각 앞에 설치됐다가 내용 연한으로 철거된 지점에 과속단속카메라를 재설치할지 검토 중이다. 여수방면으로 설치된 과속단속카메라는 정식운용을 위해 장비 점검 중이다. 여수경찰서 박규석 서장은 “이번 개선은 경찰이 문제점을 파악하고 도로관리청인 순천국토관리사무소는 즉시 개선하는 유관 기관 간 협업체계가 잘 이루어진 사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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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만에 대한제국 고종황제 장증손 이준 황손, 여수 삼황묘 참반여수삼황묘보존회가 주최하고, 여수향교가 주관하며 여수시가 후원하는 삼황묘 기 신제향이 지난 15일 오전 10시 우천 중에도 200여 명의 참반객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여수 삼황묘는 태조 고황제, 고종 태황제, 순종 효황제 세 분을 모신 국내 유일의 황실 사당으로 1926년 순종 효황제의 인산일에 참가한 여수 지역 유림대표 정영민, 최석주, 최봉삼이 1927년 민족정신을 북돋우기 위해 여수시 고락산 기슭에 창건했다. 그러나 1939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철거되고, 정영민 등 창건자 3명은 투옥되었다. 1947 년 복실 되었고, 2006년 삼황묘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자 충민사(사적 제381호) 앞의 현 위치(여수시 덕충동)로 옮겨 세워졌다. 묘실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집이며, 경내에 창건 당시의 사적을 기록한 삼황묘 창건사적비, 삼황묘 중수비, 삼황묘 이전사적비 등의 비석이 있다. 해방 후에 여수 유림이 주도하고 발족한 삼황 묘 보존회가 주관해 해마다 음력 3월 12일 향사를 올리고 있다가 올해 2024년 순종 효황제 훙서 98년째 되는 해에 태조의 직계후손이자 고종의 장증손자, 순종의 장조카 손주인 이준 황손이 직접 삼황묘를 참반했다. 묘실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집이며, 경내에 창건 당시의 사적을 기록한 삼황묘 창건사적비, 삼황묘 중수비, 삼황묘 이전사적비 등의 비석이 있다. 해방 후에 여수 유림이 주도하고 발족한 삼황 묘 보존회가 주관해 해마다 음력 3월 12일 향사를 올리고 있다가 올해 2024년 순종 효황제 훙서 98년째 되는 해에 태조의 직계후손이자 고종의 장증손자, 순종의 장조카 손주인 이준 황손이 직접 삼황묘를 참반했다. 고종황제의 둘째 황자이자 독립운동가 의친왕 이강의 장손자인 이준 황손은 “전국에 이렇게 민족정신 고취를 위해 일제 강점기에 꿋꿋하게 태조, 고종, 순종 할아버지를 모시고 기신제 향을 올리는 곳은 오로지 여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저희 황실 후손들도 모르고 있는 사이 백여 년 가깝게 여수에서 세 분 황제를 모셔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수는 비단 아름다운 바닷가 도시일 뿐만이 아니라 충절과 신의에 서도 으뜸가는 고장인 것을 알았습니다. 앞으로 저희 황실 직계후손들이 매 제향 때마다 참석해서 여수의 유림과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여수 삼황 묘 보존회 정준호 이사장은 “1926년 나랏님인 순종황제께서 훙서하시자 여수 유림 200여 명은 인산일에 맞춰 서울로 상경하려 했으나 당시 일제 치하의 여수경찰서에서는 이를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밤에 야음을 타 배를 타고 부산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상경하여 나랏님의 가시는 길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여수로 돌아와 민족정신의 고취를 위하여 태조, 고종, 순종 3분의 황제를 모시는 삼황묘 사당을 건립하게 되었는데, 오늘 이처럼 98년 만에 대한제국 황실의 직계후손이 참반을 해주셔서 큰 영광입니다.” 라고 했다. 대한제국 고종황제는 3남 1녀를 두었는데, 첫째가 순종황제, 둘째가 의친왕, 셋째가 영 친왕, 넷째가 덕혜옹주이며 이 중 12남 9녀를 둔 둘째 의친왕 외에는 모두 후사가 끊겨서 의친왕계만이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의 법통을 잇는 유일한 가문이다. 의친왕의 10번째 아들인 이석 황손이 대표곡 ‘비둘기집’을 부른 ‘노래하는 황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준 황손은 의친왕의 장손으로 현재 의친왕의 황실 독립운동사를 선양하는 의 친왕기념사업회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날 참석한 운현궁 흥선대원군의 종손 이영주 의친왕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그동안 고종황제 등 황실이 무능하고 부패하여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친일식민사관 프레임이 만연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를 기점으로 대한제국 황실의 근대화 노력과 개혁군주로서의 고종황제의 업적이 재조명되면서 역사 바로 세우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한제국 황제를 모신 삼황묘는 최근 MZ 세대 사이에 불고 있는 궁중문화 즐기기 바람에 발맞추어 여수시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당연히 저희 황실 직계후손들이 적극 참여하여 삼황묘의 창건 의의와 여수 사람들의 충절 정신이 널리 알려지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했다. 여수 삼황묘 보존회는 “현재 여수시가 후원해 매년 봄과 가을에 향사가 이루어지며, 앞으로 대한제국 황실 후손단체 의친왕기념사업회가 협력해 황실 문화 콘텐츠로 키워 여수시를 대표하는 관광유산자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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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불법 촬영 탐지장비 무상 대여여수시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안전한 공중화장실 환경조성을 위해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 무상대여’ 서비스를 추진한다. 여수시 소재 사업주 또는 건물 관리자 및 시민이라면 누구나 직접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를 대여해 생활공간과 이용시설을 점검해볼 수 있다. 대여 방법은 여수시 누리집 OK통합예약시스템(생활편의)에서 사전 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해 기후생태과에 방문해 탐지장비를 수령하고 사용 후에 반납하면 된다. 대여기간은 최대 3일이며, 단 사용자의 부주의로 기기 파손 및 분실 시에는 동일 기종으로 변상해야 함을 유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지원을 통해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여수경찰서와 합동점검반을 편성, 지난해부터 이순신공원 등 주요 관광지 공중화장실을 25개소를 주기적으로 점검 중이며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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